두산, 홈런 기부금 400만원 전달…오재일 "좋은 일 뜻깊다"

박수진 기자  |  2019.09.23 11:12
기금 전달에 참가한 오재일(왼쪽에서 3번째)과 김재환(왼쪽에서 4번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와 공식협력사 애큐온이 홈런으로 쌓은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23일 구단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 앞서 '애큐온 홈런존 2차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환, 페르난데스가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김재환과 오재일은 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각각 200만원을 기부했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오재일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애큐온 홈런존'은 두산이 올해부터 공식 협력사인 애큐온과 함께 운영하는 외야존이다. 선수들은 외야 우측 3번째, 4번째 블록으로 홈런을 날리면 소외 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김재환은 지난 5월 29일 삼성전, 최주환은 6월 14일 LG전에서 애큐온 홈런존으로 타구를 보냈다. 오재일은 6월 18일 NC전, 페르난데스는 8월 27일 SK전에서 홈런을 기록해 기부금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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