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ERA '0.02 차' 추격... 류현진, 6이닝 2자책점해도 2위 밀려

한동훈 기자  |  2019.09.26 11:01
류현진(왼쪽), 디그롬.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1)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2·LA 다저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류현진이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도 타이틀을 빼앗긴다.

디그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10-3 완승에 앞장서 시즌 11승(8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2.51에서 2.43으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과 불과 0.02 차이다. 류현진은 현재 175⅔이닝 47자책점,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결과에 따라 타이틀 향방이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이 1위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무실점 내지는 1자책점 시 2⅔이닝 이상, 2자책점 시 6⅓이닝 이상 투구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를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언급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주춤했다. 반대로 디그롬은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자책점을 제외하면 이닝, 탈삼진 등 주요 부문에서 디그롬이 앞섰다.

이제 평균자책점마저 디그롬이 위협하는 형국이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자책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 타이틀은 당연히 류현진의 차지다.

하지만 자책점이 1점 늘어날 경우 류현진은 178⅓이닝 이상이 필요하다. 자이언츠전에 2⅔이닝 이상 던져야 한다. 자책점이 2점이 되면 매우 곤란해진다. 182이닝을 채워야 한다. 6⅓이닝을 추가해야 1위를 지킨다.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해도 최종 2.4275가 돼 디그롬(2.4265)에게 뒤진 2위로 떨어진다.

자책점이 3점이 되면 평균자책점 1위는 사실상 무산이다. 185⅔이닝을 넘겨야 해서 10이닝을 추가해야 한다. 남은 경기서 류현진이 10이닝을 더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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