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아이가 보았네' 태항호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역? 이질감 NO"

여의도=이건희 기자  |  2019.09.26 14:43
태항호./사진제공=KBS


배우 태항호가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역할에 대해 이질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에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9' 중 '웬 아이가 보았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태항호는 남자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양순호 역을 맡은 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극중 양순호는 '양순희'가 되고 싶은 인물로 겉모습은 남자지만 언젠가 돈을 모아 진짜 여자가 되는 꿈을 인물이다.

이에 태항호는 "원래 여성으로 태어났어야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여성으로 돌아가야 하는 인물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큰 이질감은 없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태항호는 결혼을 앞두고 조금은 자극적인 캐릭터를 많은 것에 대해 "주변에서 '평소대로 해라'라는 반응을 했다. 저 스스로 이 배역에 대해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지만, 잘 표현된지는 모르겠다"고 환히 웃었다.

한편 '웬 아이가 보았네'는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순호(태항호 분)과 그를 반기지 않는 소녀 동자(김수인 분)이 펼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오는 10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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