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집우집주' 가치관 맞춰가는 모습 담겼다"

여의도=이건희 기자  |  2019.09.26 14:54
이주영./사진제공=KBS


배우 이주영이 '집우집주'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에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9'의 작품인 '집우집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주영은 "집이라는 공간은 성별, 세대와 무관하게 모두가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주영은 극중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건축가 수아 역을 맡았다. 수아는 '건축가는 타인의 우주를 만드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지만, 정작 자신의 집에는 현실과 타협하는 인물이다.

이어 "여기에서 서로의 가치관을 맞춰가는 모습이 집약적으로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강 작품을 더 기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주영은 "수아라는 캐릭터가 집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신도 살아오면서 저지른 적이 없는 충동적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런 수아의 선택과 그 과정들이 합리적으로 보이도록 고민했던 것 같다. 극 후반부에 수아가 자신의 집,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적립하게 됐다. 그런 부분이 잘 담길 수 있도록 연기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의 작품인 '집우집주'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집'에 대한 의미를 고찰해보는 작품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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