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디액션 "TS 실장 협박 사실..계약해지 부탁"

이정호 기자  |  2019.09.26 15:27
/사진=디액션 인스타그램 캡처


힙합 그룹 언터쳐블 디액션이 TS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디액션은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여러개 게재하며 TS엔터테인먼트 김모 실장이 자신과 슬리피를 향해 수위를 넘나드는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기사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모 실장의 욕설과 협박이 수위를 넘으며 "'현역이다', '깡패다' 등등 얘기했다"며 그 스트레스에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리허설 중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119에 실려 입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액션은 이후에도 김모 실장의 협박은 계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입원 후에도 욕설은 계속됐고 주소를 묻고 다니며 인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하더라. 제가 먼저 욕을 했다는 TS 측의 반문에 대해서도 김모 실장은 지금 슬리피가 낸 기사라면서 욕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이러한 태도는 정말 유감"이라고 덧붙었다.

디액션은 이곳, 즉 TS엔터테인먼트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법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그는 "한 달에 120만원 정도의 돈인 계약금을 세 달째 받지 못하다가 어제 한 달치를 받았다"며 "한 경연진은 대표님이 살아계실 때 계약한 걸 지금 왜 나랑 이야기하냐고까지 말한다"고 폭로하며 "저 역시 거렁뱅이에 구걸을 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저를 그냥 놓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TS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게 직접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와 슬리피의 싸움에 자신을 참여시키려는 경영진에게 부담스럽다며 "나는 중립이다. 그렇게 억울하고 당당하다면 아티스트의 증언을 요구하는 게 아닌, 회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디액션은 "계약금이 입금되지 않는 건 명백한 계약 불이행"이라며 "지금까지 제 정산금은 10원도 없었다. 10년 넘게 음악했지만 음악으로 번 돈이 10원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정산자료이며 오히려 회사에 폐를 끼치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인정한다. 그러니 저와 회사의 프로젝트는 실패인 만큼 저를 놓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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