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대표 "박은영과 결혼, 짝이라 느껴..잘 살겠다"[직격인터뷰]

한해선 기자  |  2019.09.27 09:30
/사진=박은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박은영(37) KBS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34)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김형우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KBS 아나운서 선배였던 한석준 전 아나운서가, 축가는 2AM 창민이 맡는다.

김형우 대표는 27일 오전 스타뉴스와 통화를 갖고 결혼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김형우 대표는 "아직도 결혼식을 올리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떨린다"며 "(박은영 아나운서와)워낙 잘 맞고 서로 잘 지냈는데 앞으로 잘 살 거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고 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부부로 거듭나며 가정을 꾸릴 각오로 "오늘 결혼식 잘 하고 잘 살겠다. 다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내가 이 정도의 관심을 받아도 될 사람인가 황송하기도 하다. 성원해주신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대표가 박은영 아나운서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일까. 김형우 대표는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사람은 자기 짝이 있다고 하는데, 이전까지는 그런 말을 안 믿다가 이 친구를 만나보니 이 사람이 짝이라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진=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 방송화면 캡처


윤지영 아나운서를 통해 박은영 아나운서를 만나 3년 넘게 연애를 했다는 김형우 대표는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간다. 10일 정도 다녀올 예정"이라며 신접살림에 대해선 "회사가 강남쪽이어서 그쪽에 집을 꾸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당일인 이날 오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 생방송을 평소대로 진행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 소감을 전함과 동시에 청취자들에게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예비 신랑의 전화 연결 깜짝 이벤트로 박은영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형우 대표는 "드디어 오늘 결혼한다. 오늘이다. 아직까지도 나는 현실감이 없고 어리 벙벙하다. 항상 내게 여유와 휴식이 되어줘서 고마워. 일에 찌들어서 짜증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바쁘다고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해. 결혼해서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살자는 뜻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로운 마음으로 잘 해결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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