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00타점 눈앞인데...' 박병호, 3루 기회 두 번 모두 '사구'

부산=이원희 기자  |  2019.09.29 16:37
키움 박병호.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올 시즌 최대 목표는 100타점 달성이다. 현재까지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타점을 올려야 한다.

2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이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방망이가 침묵했다. 타격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주자 3루라는 두 번의 타점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1회초 선두 1번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낸 이후 3번 이정후의 2루 땅볼 아웃 때 3루에 안착했다. 다음 타자는 4번 박병호. 하지만 롯데 선발 서준원의 초구가 박병호의 왼쪽 허벅지를 때렸다. 박병호는 1루로 걸어 나갔다. 키움도 5번 제리 샌즈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서준원은 곧바로 고개를 숙여 박병호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표시를 했다. 박병호도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에게 또 한 번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앞서 상황과 비슷했다. 키움 선두 9번 예진원이 볼넷을 얻어낸 뒤 1번 서건창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2번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이 된 상황. 3번 이정후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루에 있던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방망이 한 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했다. 원 스트라이크 투 볼서 서준원의 4구째가 박병호의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다. 그렇게 박병호의 타점 기회가 사라졌다.

하지만 팀은 역전 득점을 뽑아냈다. 샌즈가 볼넷을 기록한 뒤 6번 김웅빈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키움은 4-1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 수비 상황에서 장영석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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