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위할 뻔했는데...' 키움 발목 잡은 하위권 '한화·KIA'

부산=이원희 기자  |  2019.09.29 18:25
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됐다. 최근 당했던 하위권 팀들과 대결에서 패한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키움은 2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웃을 수는 없었다. 3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경기를 가졌던 공동 선두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모두 승리를 챙겼다. 정규시즌이 한 경기 남은 가운데 키움과 2경기차여서 따라잡을 수 없다.

무엇보다 지난 17일 9위 대전 한화 이글스전 0-1 패배, 24일 7위 광주 KIA 타이거즈전 0-5 패배의 타격이 컸다. 하위권 팀들과 대결이여서 키움의 우세가 예상됐는데 뜬금없이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만약 키움이 이 두 경기를 잡아냈더라면 1위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3위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17일 한화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채드벨을 넘지 못했다. 당시 채드벨은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111구) 2피안타 11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타선은 4회말 정근우의 적시타로 한 점만 내고도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키움은 한화만 만나면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시즌 전적 8승 8패다. 지난 달 청주 한화전에서도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팀 4번 타자 박병호의 한 경기 4홈런 괴력을 앞세워 15-0 대승을 거둔 바로 다음 날이었다.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탓에 순위 경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3위였던 키움은 2위 두산과 2.5경기로 격차가 벌어졌다.

또 한화의 첫 3연전 스윕승 제물도 키움이었다.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화와 대전 3연전에서 연거푸 패했다. 6월 14~16일 키움은 한화를 상대로 스윕 시리즈를 거둬 복수하는 듯했지만, 지난 달 17일과 18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2연패를 당했다.

또 키움은 KIA에도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던 이준영을 상대로 5이닝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KIA 불펜진에도 꽁꽁 묶인 키움은 승리를 헌납했다. 당시 패배로 키움은 선두 싸움에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 됐다. 결국 이 두 경기 패배 여파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장정석 키움 감독은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들이다.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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