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김동휘 감독 "KBS 월화극 휴지..책임감 느껴"

신도림=윤성열 기자  |  2019.09.30 15:14
김동휘 감독 /사진제공=KBS


KBS 월화 드라마가 '조선로코-녹두전'을 끝으로 휴지기를 갖는 가운데 '조선로코-녹두전' 연출을 맡은 김동휘 감독이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 감독은 "KBS 월화 드라마가 '조선로코-녹두전' 이후로 없어진다는 얘길 듣고 드라마국 직원 중 한 명으로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제가 하고 있는 드라마가 올해의 마지막 월화 드라마가 된다는 것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번 작품이 잘 돼서 드라마가 휴지기 없이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왼쪽부터), 김소현, 김동휘 감독, 정준호, 강태오/사진제공=KBS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김태우 등이 출연하며,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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