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여장 연기, 살 빼고 목소리에 신경 써"

신도림=윤성열 기자  |  2019.09.30 14:47
장동윤 /사진제공=KBS


'조선로코-녹두전'에서 배우 장동윤이 여장 연기에 도전하면서 다이어트와 목소리 변화에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과부촌에 들어가 여장을 하는 전녹두 역을 맡은 장동윤은 이날 "사실 외모적인 것은 살 빼는 것 말고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며 "감독님이랑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여장 연기에서 자신이 둘 수 있는 차별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물론 여자도 저음인 경우가 있겠지만, 차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하이톤'으로 연기해서 희화화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 많이 상의를 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윤 /사진제공=KBS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김태우 등이 출연하며,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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