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4-1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상황은 홈런 직후 벌어졌다. 최진행의 홈런 직후 갑자기 터진 폭죽이 SK 선수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했다. 홈런을 맞은 김광현이 귀를 잡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자 포수 이재원도 김광현을 진정시키려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후 SK는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6-2로 끝냈다.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재원은 "(김)광현이가 놀란 것 같아 타임을 부르고 마운드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김광현도 "정말 깜짝 놀랐다. 홈런을 맞을 수는 있지만 거기서 불꽃이 터질 줄은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마지막 홈 경기라 미리 준비된 퍼포먼스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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