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열차·오공·김시래... KBL 구단 각양각색 '팀 컬러' [★현장]

JW메리어트호텔서울(반포동)=김동영 기자  |  2019.10.01 15:10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2019~2020시즨 KBL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력이 평준화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10개 구단 감독들이 자신들의 '팀 컬러'에 대해 언급했다. 다양하고 기발한 단어들이 속출했다.

KBL 10개 구단 감독들은 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여기서 올 시즌 자신의 팀의 '팀 컬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0개 구단마다 특색이 있다. 강점이 있으면 약점도 있다. 각 감독들은 이에 맞게 자신들의 팀 컬러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DB 이상범 감독은 "높이다. 김종규가 있고, 윤호영이 있다. 외국인 선수도 높이를 보강할 선수로 다시 알아보고 있다. 제공권을 우리가 가져야 스피드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빠른 농구에 외곽으로 승부를 보겠다. 이관희가 3점슛으로 승부를 보자고 하더라. 믿고 가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희·조·스'다. 희생, 조직력, 스피드를 말한다. 이것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LG 현주엽 감독은 "김시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우리는 '시래만 잘하면 돼'다"라고 더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우리는 스피드다. 빠른 농구가 필요하다. '고양발 특급열차'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자신감'이다. 선수들이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짚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뛴다. 국내 선수 활약이 두드러져야 한다. 신장이 낮으니 스피드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설명했고, KGC 김승기 감독은 "'스틸'이라고 이야기하겠다. 강한 트랩 수비와 속공에 강점을 두고 있다. 극대화되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가 실점 꼴찌다. 안 좋은 기록이다. 수비를 보완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솔직히 뜻대로 잘 안 되고 있다. 계획 변경이다. 오로지 공격이다. '오공'으로 가겠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크레이지'로 하겠다. 우리 슬로건이 '크레이지 포 유'다. 여러 뜻이 있다. 지난해 우승을 했다. 나부터 안주하는 것 아닌가 싶다. 모두가 농구에 미치자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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