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마지막도 미라클' 두산 역대급 끝내기 우승! '9G차 대역전극' 첫 신화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01 22:18
두산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KBO 리그 역사상 첫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2만4081명 입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9회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2015년 이후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SK와 똑같이 88승1무55패를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우승으로 지난 8월 15일 9경기 차까지 뒤져 있었던 두산은 KBO 리그 38년 역사상 처음으로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2004년 현대, 2017년 KIA에 이어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로 마지막 날 우승을 확정한 팀으로 남게 됐다.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전신 OB 포함)은 1995, 2016, 2018 시즌에 이어 4번째다.

NC는 3회 1사 후 김태진의 안타, 이명기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서 박민우가 2루 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 사이 3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았다. 4회 NC는 또 한 점을 추가했다. 1사 1,2루에서 김성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여기서 두산은 투수를 후랭코프 대신 이현승으로 교체했다.

이후 두산이 반격했다. 5회말 1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7회 두산이 점수를 추가했다. 투수가 임정우로 바뀐 상황. 무사 1,2루에서 김건태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졌고,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이번엔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허경민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 수비 과정에서 박민우가 부상을 당해 지석훈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NC는 8회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3루에서 유희관의 폭투 때 3루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진 뒤 양의지가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작렬, 5-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끈질겼다. 8회말 1사 2,3루에서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1사 후 대타 국해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9회말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치자 기뻐하며 나오는 두산 선수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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