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몇 개나 막은 거야' 전반 노이어의 환상 선방쇼

이원희 기자  |  2019.10.02 06:12
마누엘 노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노이어 앞에서 여러 차례 탄식을 쏟아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경기에서 2-7 대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경기 평점 7.68을 부여했다.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자 유일하게 7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5차례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은 4개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사실 손흥민은 더 좋은 기록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노이어에게 막혔다.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의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다. 전반 6분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 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노이어의 왼다리에 맞고 말았다. 전반 8분에는 침투 패스를 받으려다 넘어져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다. 전반 9분에 나온 손흥민의 슈팅도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손흥민은 어떻게든 노이어를 뚫어냈다. 전반 12분 상대 패스 실수에서 시작된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슈팅이 노이어의 손에 걸렸으나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토트넘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진 집중력이 무너진 탓에 3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전반 19분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도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토트넘은 한순간에 흔들렸다. 전반 막판 상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골을 허용해 1-2로 끌려간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후반에만 5골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뮌헨의 공격수 그나브리는 무려 네 골을 쓸어담았다. 레반도프스키와 그나브리의 평점은 10점 만점의 10이었다. 노이어의 평점은 7.59였다. 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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