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뮌헨] '4골 폭발' 나브리 "모든 아스널 팬들이 즐겼을 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02 06:4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모든 아스널 팬들이 이 경기를 즐겼을 거라고 본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7-2 대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불안했다. 초반부터 손흥민에게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 12분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가장 쓸데없는 게 뮌헨 걱정이라고 했던가. 뮌헨은 실점 후 3분 만에 조슈아 키미히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막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은 세르쥬 나브리의 원맨쇼였다. 그나브리는 후반 8분과 10분 내리 2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8분과 43분 또 다시 2골을 추가하며 후반에만 4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나브리의 활약 속 7-2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브리는 UEFA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7-2 승리에 대한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4골을 넣었다는 사실도 정말 놀랍다"고 기뻐했다.

나브리는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널 출신이다. 그는 "모든 아스널 팬들이 이 경기를 즐겼을 거라고 본다. 분명 우리에게도 훌륭한 결과다. 이 밤을 즐기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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