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동점인데 말 공격을 안 한다고? '5살배기' WC의 궁금증들

잠실=한동훈 기자  |  2019.10.03 08:09
NC 이동욱 감독, LG 류중일 감독. /사진=각 구단 제공
9회말은 한다. 연장 15회말에는 동점타가 곧 끝내기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올해로 5회째다. KBO리그가 10구단으로 늘어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4위 LG 트윈스와 5위 NC 다이노스는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거행한다.

리그 규정에 따르면 정규시즌 승률 4위 구단과 5위 구단이 최대 2경기를 펼친다. 4위 구단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구단은 2승을 따내야만 한다. 1, 2차전 모두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4위 팀에게 유리한 점을 주기 위해 이렇게 구성됐다. 5위 팀은 무조건 2승을 거둬야 해서 1차전이든 2차전이든 무승부로 끝나도 4위 팀의 승리다.

그렇다면 9회초까지 동점 상황이면 9회말을 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나는 걸까. 리그 규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연장전에 들어간 경우 정규시즌 5위구단이 15회초 공격을 종료한 시점에서 4위구단의 진출이 결정되면 15회말은 거행하지 않으며, 5위구단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4위구단의 15회말 공격 중 동점 또는 역전이 되는 경우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경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한다.

즉, 일단 9회말까지는 하고, 그래도 동점이면 연장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은 연장 15회까지 간다. 15회 초에 동점이면 거기서 끝이다. 4위 팀이 뒤진 상황에서 15회 말에 돌입할 경우 동점만 되는 순간 종료다. 동점타가 곧 '굿바이 안타'인 셈이다.

NC 안방마님 양의지는 2일 기자회견서 "아무래도 지면 끝이니까 7차전이라 생각한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감독님도, 나도, 선수들도 베스트 총력전을 펼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무승부 사례는 없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위 넥센(현 키움)이 연장 11회 혈투 끝에 SK를 5-4로 누른 바 있다. 2016년에는 역시 4위 LG가 2차전 9회말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타로 1-0으로 KIA에 승리했다.

2016년을 제외하면 모두 1차전에 4위 팀이 이겨 시리즈가 끝났다. 헌데 2016년 KIA와 LG의 경기는 와일드카드 역대 최고 명승부로 손꼽힌다. 2015년 이래 와일드카드전이 매진된 것은 이 두 경기가 전부다. KIA-LG전 외에는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선발승도 단 한 차례 뿐이다. 2016년 1차전 KIA 헥터의 선발승이 유일하다. 그만큼 호투가 힘들고 단판 승부나 마찬가지인 만큼 선발이 조금만 실점해도 바로 구원을 투입해왔음을 알 수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단기전은 누가 선취점을 빨리 내느냐 싸움"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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