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산사태로 주택·음식점 덮쳤다..4명 매몰 추정

최현주 기자  |  2019.10.03 16:54
/사진제공=뉴시스


태풍 '미탁'이 빠져나간 이후 부산의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쏟아지면서 인근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공장과 주택 1채, 천막으로 된 식당 가건물 1개동 등을 덮쳤다.

보도에 따르면 산사태로 인해 주택에 3명, 식당에 1명 등 총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전 9시30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11시4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사고 현장에는 굴착기 4대를 비롯해 소방관 87명, 의용소방대 400여명, 경찰관 40여명 등 총 600여명이 투입돼 토사를 제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부산소방은 인근 군부대와 중앙구조대 등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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