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내나' 장혜진 "부산말로 연기하니 억수로 좋다"

남포동(부산)=전형화 기자  |  2019.10.04 13:12
4일 부산 남포동 BIFF광장에서 열린 영화 '니나 내나' 야외무대인사에서 장혜진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전형화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배우 장혜진이 영화 '니나 내나'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장혜진은 태인호 김진영 등 '니나 내나'(감독 이동은)과 4일 오후 부산 남포동 BIFF광장에서 야외무대인사를 가졌다. '니나 내나'는 진주에 사는 삼남매에게 오래 전 자신들을 떠난 엄마가 보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자 엄마가 살고 있는 파주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됐다.

장혜진은 "원래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살다가 연기하려 서울 가서 살았다"면서 "서울에서 서울말로 연기하다가 오랜만에 부산말로 연기하니깐 '억수록 좋다'"고 외쳐 부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곁에 있던 태인호는 "좋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연기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어떤 관객이 좋아할 영화인 것 같으냐"는 모더레이터의 질문에 "모두 다" "모두 다"라고 웃으며 말해 또 다시 객석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동은 감독은 "이번 부산영화제 뿐 아니라 곧 극장에서 개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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