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는 처음' 키움 이지영 "KS와 다를 것 없다"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0.06 12:27
키움 이지영.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이지영(33)이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지영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31)과 호흡을 맞춘다. 경기 전 만난 이지영은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경기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처음이다. 이지영은 전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1년부터 이어진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 한국시리즈 4연패에 일조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플레이오프 등을 치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지영은 "어차피 가을야구는 단기전이다. 지면 끝이라는 점에서 한국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다른 선수들이 저보다는 준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포수 박동원(29) 지난 달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지영은 "정규시즌 동안 저는 브리검과 이승호(20), (박)동원이는 에릭 요키시(30), 최원태(22)와 호흡을 맞췄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서로 조언을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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