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슈어저 아닌 산체스... 부담 속 '호재' [NLDS]

김동영 기자  |  2019.10.07 01:54
LA 다저스 류현진(좌)과 워싱턴 내셔널스 아니발 산체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출격한다. 호재가 하나 나왔다. 상대 선발이 맥스 슈어저(35)가 아니라 아니발 산체스(35)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워싱턴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을 바꿨다. 아니발 산체스를 낸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슈어저는 2차전에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7일 오전 8시 45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1승 1패를 하고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선봉에 류현진이 선다. 강력한 가을야구 1선발로 꼽혔지만, 다저스는 원정에서 류현진을 쓰는 쪽을 택했다. 올해 내셔널스 파크에서 한 번 등판해 6⅔이닝 1실점으로 좋았던 것이 작용했다. 통산으로 봐도 2경기에서 11⅓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79다.

당초 선발 맞대결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워싱턴 선발이 슈어저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가 생겼다. 슈어저가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한 것이다. 14개를 던졌고, 1이닝을 삭제했다. 다저스도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불펜으로 한 번 나섰지만, 3차전에 그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슈어저 스스로도 "전혀 문제 없다"며 등판 의지릘 보였다. 그런데 워싱턴 마르티네스 감독이 변화를 줬다. 슈어저 대신 산체스를 낸다.

산체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경기 166이닝, 11승 8패 134탈삼진,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2015년(10승)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이닝도 2013년 182이닝 이후 가장 많았다. 준수한 선발 자원이었다.

류현진으로서도, 다저스로서도 산체스가 마냥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산체스는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통산 다저스전도 9경기, 평균자책점 3.53으로 괜찮다. 특히 올해 홈에서 다저스전에 한 번 등판했고,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그렇더라도 슈어저와 비교하면 수월하다. 무게감이 다르다. 슈어저는 정규리그에서 27경기 172⅓이닝, 11승 7패 243탈삼진, 평균자책점 2.92의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도 이 정도 기록을 냈다.

1승 1패 상황이기에 3차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겨야 하는 경기. 류현진이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부담스러운 등판. 그나마 상대가 슈어저 대신 산체스로 변경된 것은 반가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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