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언론 흥분 "류현진에게 홈런 엄청난 출발, 결정적"

김우종 기자  |  2019.10.07 09:46
류현진이 1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가 후안 소토(21)의 홈런에 대해 "엄청난 출발(huge start)"이라고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회부터 홈런을 허용했다.

1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3루 강습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루. 하지만 후속 후안 소토에게 포심 패스트볼(91마일)을 던졌으나 높게 형성됐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1회에 대해 "후안 소토가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멈춰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깊은 중월 홈런포를 작렬, 내셔널스 파크를 열광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워싱턴에게 있어 엄청나게 거대한 출발이다. 왜냐하면 류현진은 올 시즌 29차례 선발 등판해 23차례 단 2실점 이하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정적인 것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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