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웨인 왕 감독, 영상 메시지.."함께 하지못해 죄송" [BIFF현장]

부산=김미화 기자  |  2019.10.07 11:59
웨인왕 감독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 된 영화 '커밍 홈 어게인'의 웨인 왕 감독이 건강 문제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웨인 왕 감독은 지난 3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과 필름 메이커스 토크, GV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제 개최 하루 전인 2일 방문 취소를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웨인 왕 감독이 피부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내한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웨인 왕 감독은 내한하지 못했지만 주연 배우인 재키 청 배우는 예정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임신 9개월 차인 재키 청 배우는 영화에도 조연으로 출연한 남편과 함께 내한, '커밍 홈 어게인' 상영 전 무대인사에 올라 관객과 소통했다.

웨인 왕 감독은 영화 시작 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한이 취소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재키 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웨인 왕 감독은 "영화를 보러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커밍 홈 어게인'을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해 주신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제가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의학적인 문제 때문에 여러분들과 함께 못해서 죄송하다. 몸은 여기에 있지만, 제 마음은 그 곳에 여러분들과 함께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 웨인 왕 감독은 영화에 대해 소개하며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이자 저의 친구인 이창래 소설가의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기 전의 이야기를 쓴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라며 "저희 어머니도 파킨슨 병으로 투병했다. 지난해 이창래를 만나 이 이야기를 하자고 이야기 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웨인 왕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재키 청은 현재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영화 관객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갔다. 재키 청에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커밍 홈 어게인'은 한국계 미국인 1세가 암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가족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 역할을 다 하고 싶어 하는
아들의 모습과, 어머니의 상충 된 감정 그리고 재미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인상깊다. 또한 교포배우인 저스틴 전, 연극배우 재키 청의 모자 호흡이 돋보이며, 웨인 왕 감독이 사랑했던 이문세의 노래 '옛사랑' OST로 나와서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3일 개막, 12일에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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