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손승락 측 "은퇴설 사실 아니다, FA도 신청할 예정"

박수진 기자  |  2019.10.08 18:13
지난 1일 키움과 시즌 최종전에 등판한 손승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만료된 손승락(37)이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손승락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양승호(59) 전 롯데 감독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손승락이 은퇴를 고려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 신청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승락은 2016시즌을 앞두고 넥센(현 키움)을 떠나 롯데와 4년 60억원에 달하는 FA 계약을 맺었다. 특히 2017년에는 1승 3패 37세이브(1위) 평균자책점 2.18의 뛰어난 성적으로 롯데를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준 손승락은 결국 4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0년부터 이어온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도 끊기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키움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3 패배 직후 손승락이 사직구장 마운드 흙을 만지며 감회에 젖은 모습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포착됐다. 눈물을 흘리는 박세웅(24)과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은퇴로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나왔다.

양승호 전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양 전 감독은 "은퇴는 아니다. 본인은 현역을 더 하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라 기분이 묘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른다는 것도 생각해서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일단 손승락은 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양 전 감독은 "이번 시즌 보직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공은 나쁘지 않았다. 4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구속도 떨어지지 않았다. 빠른 공뿐 아니라 변화구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원소속 구단인 롯데는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손승락에 대한 질문에 "아직 FA 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말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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