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전투수가 된 마무리 고우석을 위로했다.
윌슨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최고 타자에게 맞았다. 어쩔 수 없다. 그는 여전히 잘 던질 것이며 고우석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윌슨은 전날 열린 1차전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9회말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윌슨은 "고우석에게 괜찮다고 말해줬다. 고우석은 유강남과 함께 작년에 비해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다. 오늘도 분명히 잘 던질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신뢰를 보냈다.
고우석은 올해 65경기에 출전해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구원 부문 리그 2위에 오르며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LG가 정규시즌 4위에 오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도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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