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이혼 연관검색어도 털털하게..'쾌청 매력'[★FOCUS]

이경호 기자  |  2019.10.09 10:07
안혜경/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이 이혼 연관 검색어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하는 털털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쾌청 매력을 뽐냈다.

안혜경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안혜경은 경북 청도의 숙소에 먼저 도착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그는 마당을 쓰는 등 강원 시골 소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안혜경은 먼저 숙소에 도착한 김광규, 최민용, 최성국, 김부용, 브루노 등 남자 청춘들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2001년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를 받은 것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최연소 청춘으로 노총각 청춘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안혜경은 결혼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연관 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한 적)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청춘들에게 "알게 모르게 다들 한 번씩 뭔가 있었던 거 아니야?"라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금세 친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밖에도 안혜경은 기상캐스터 활동에 이어 2006년부터 연기자로 변신, 현재 극단에서 무대에 오르는 연기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군부대에서 특별 공연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그는 수입이 많지 않은 극단 생활로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여자 청춘들을 맞이 하기 전 식사 준비에서는 직접 장작불을 피우겠다고 직접 나섰다. 마른 장작이면 불을 붙일 수 있다면서, 불쏘시개는 신문지 한 장이면 된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산신령을 소환케 하는, 연기 가득한 불피우기 현장이었다. 노총각 오빠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낼 정도였다.

그래도 털털하게, 천진난만한 안혜경은 강원도 산골 소녀의 순박함을 보여주며서 청춘들과 어울렸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오빠들의 입가에 미소를 가득 피운 안혜경이었다.

그녀는 웃음과 함께 안타까운 가정사도 털어놓았다. 김혜림, 신효범과 설거지를 하던 중 어머니가 뇌경색에 걸려 편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김혜림, 신효범은 동생의 사연에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자취만 20여년 째, 엄마밥을 못 먹은지 10년 째라는 그녀를 위해 반찬까지 해주겠다는 친언니 같은 김혜림, 신효범이었다.

오빠, 언니들과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트며 친근미까지 뽐낸 안혜경이었다.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때로는 허당미 가득했던 그녀는 '불타는 청춘'을 화창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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