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김종완 "'슈퍼밴드', 참가자 절실함에 자극 받았죠"(인터뷰③)

공미나 기자  |  2019.10.10 08:00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밴드 넬 보컬 멤버 김종완이 최근 JTBC '슈퍼밴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넬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COLORS IN BLACK'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종완은 "'슈퍼밴드'에 잘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고, 어떤 친구 중에는 절실함이 많이 보이는 친구도 있었다. 무대 하나하나 서는 게 정말 절실해 보였다. 그런 점이 자극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완은 이처럼 절실한 참가자들에게서 과거 자신들의 모습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도 아직 공연을 할 때마다 '축복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들을 보며 저런 절실함을 더 유지해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음악적으로도 많은 자극을 받은 계기가 됐다는 김종완이다. 그는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을 보며 정신적으로 리프레시(refresh)가 됐다. 그 시기에 저희도 음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스튜디오에 있다가 다른 뮤지션들의 연주를 보면 기분 전환이 됐다. 알게 모르게 새 앨범 작업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넬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정규앨범 'COLORS IN BLACK'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를 비롯해 '클리셰(Cliché)', '일기오보', 'All This Fxxking Time', '무홍', '슬로우 모션(Slow Motion)', 'A to Z', '러브 잇 웬 잇 레인즈(Love It When It Rains)', '꿈을 꾸는 꿈'까지 김종완이 직접 작사, 작곡한 9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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