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실수여도 그러면 안 됐다, 박병호 선배께 죄송"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10.09 12:19
LG 구본혁. /사진=LG트윈스
"아무리 실수라도 그런 플레이는 해선 안 됐다."

LG 트윈스 신인 내야수 구본혁(22)이 주루 플레이 도중 박병호의 발을 밟은 장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구본혁은 9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본혁은 7일 고척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베이스 부근에서 박병호의 종아리 부근을 밟았다. 다행히 박병호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구본혁은 나와선 안 되는 플레이라고 자책했다. 9일 훈련을 마친 구본혁은 "아무리 실수라도 그래선 안 됐다. 너무 전력질주를 하느라 보지 못했다. 깜짝 놀랐다. 사과를 드리지 못했는데 찾아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나중에 영상을 보니까 눈을 감고 있더라. 큰일 났다 싶었다.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 죄송한 마음이 남았다"고 돌아봤다.

구본혁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오지환을 대신해 이번 포스트시즌서 주전 유격수 중책을 맡고 있다. 큰 무대에서도 실수 없이 발군의 수비력을 뽐내는 중이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안타도 2개나 뽑아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구본혁은 "돈 주고도 못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에는 솔직히 떨렸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똑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2패에 몰린 상태다. 3차전 결과에 따라 시즌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구본혁은 "그런 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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