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밀너 재계약 추천 "모두 알잖아! 최고의 프로 선수"

이원희 기자  |  2019.10.09 22:31
제임스 밀너.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46) 감독이 리버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3)의 재계약을 추천했다. 로저스 감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을 이끌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 에코를 통해 밀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밀너와 재계약은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밀너는 프로적이고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다. 항상 선수단에 도움을 줄 것이다. 리버풀에선 미드필더와 함께 왼쪽 풀백에서 뛰었다. 그럼 모두가 알 것이다. 그는 영리한 선수다. 또 최고의 프로 선수이고 클럽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해왔다"고 칭찬했다.

밀너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오는 1월부턴 리버풀의 동의 없이 다음 팀들과 자유롭게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밀너의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밀너는 현재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를 받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에도 로저스 감독은 밀너와 재계약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 소속팀 감독이었다고 해도 적장으로선 이례적인 멘트다. 밀너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출장은 두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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