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014년 ‘세금 문제’로 바르사 떠날 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0 00:03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리오넬 메시(32)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날뻔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메시가 2014년 세금 문제로 바르셀로나를 거의 떠날 뻔 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스페인 라디오 'RAC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스페인 생활을 마감할 수 있었던 순간을 겪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대중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나와 가족들은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세금 관련해 조사를 받은 첫 번째 선수라 생각했고, 여러 이유들로 모든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비판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결국 메시는 2017년 자신에게 선고된 21개월 징역을 선고 받은 후 벌금형으로 경감 받았다.

그럼에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은 이유는 팬들의 바람이 컸다. “정말로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학대 받는 기분이 들어서 스페인을 떠나고 싶었다”고 괴로웠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서 “공식적이지는 않았지만 많은 문을 열어놓았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바르셀로나를 향한 나의 열의를 알고 있었다. 그건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면서 팬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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