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생각 바뀐 마타 "맨유, 4위 진입 쉽지 않다"

이원희 기자  |  2019.10.10 06:36
후안 마타.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31)가 순위 경쟁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마타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4위 진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많은 팀들의 전력이 상승했다. 레스터시티의 경우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어 어떻게 하면 정상에 도전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타는 "모든 클럽들이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성장하고 있다. 축구는 점점 어려워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매 시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유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8경기를 치른 가운데 2승 3무 3패(승점 9)로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24) 승점 15차, 4위 레스터시티(승점 14) 승점 5차다. 특히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의 순위는 리그 6위였다. 올 시즌에도 리그 4위에 진입하지 못한다면 2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것이다.

마타는 지난 달 30일까지만 해도 "맨유는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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