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승수↑ 'V리그 최대 변수' 올림픽 亞 예선, 고민 큰 사령탑 [★현장]

리베라호텔=심혜진 기자  |  2019.10.11 06:00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사진=뉴스1
오는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으로 V리그가 잠시 쉰다. 2019~2020시즌 V리그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각 구단의 사령탑들이 세운 플랜은 무엇일까.

한국배구연맹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남자부 중국 광저우, 여자부 태국 나콘랏차시마)까지 열리는 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위해 소집 기간 V리그 휴식기를 두기로 했다.

남자부는 내년 1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V리그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여자부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4일 동안 리그를 중단한다.

이미 비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새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사령탑으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휴식기 기간에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로 몇 경기를 치러야 하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자부에서 가장 고민이 큰 팀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등이 대표팀에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가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팀 선수 중 몇 명이 대표팀에 갈지 예상할 수 없지만 올림픽 아시아 예선 기간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 예선 전에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센터진에서는 거의 나갈 것 같다. 그 포지션에서 박준혁과 차영석 선수로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도 고심이 크다. 주전 세터 황택의의 차출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권 감독은 "우리 팀에선 황택의와 정민수가 그 전 대표팀에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자원들이다. 세터가 시급하다. 황택의가 빠지면 힘들지 않을까. 대비는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머지 팀의 감독들도 나름의 플랜 B를 밝혔다. 박철우가 빠질 것으로 보이는 삼성화재 시진식 감독은 "용병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을 듯 하다. 그 기간 동안에 나머지 선수들이 쉴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역시 "리베로와 나경복이 간다고 가정했을 때 플랜 B는 마련돼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우리 팀은 많이 뽑히지 않을 것 같다"며 농을 던진 뒤 "차출된다면 이민규와 송명근이 될 것 같은데 조재성에게 리시브를 시키고 있다. 세터는 곽명우도 잘하기 때문에 민규가 빠져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 대표팀 선수 발탁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꼭 아시아 예선전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는 말을 먼저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누수가 없는 팀이 바로 우리 팀이다. 이 때 기회를 노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지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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