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日마에다, 다저스 구세주 등극! '154km 광속구 전율'

김우종 기자  |  2019.10.10 12:48
마에다가 8회 마지막 삼진을 잡은 뒤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커쇼가 무너졌지만 다저스는 마에다가 있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커쇼가 무너졌다. 커쇼는 렌던에게 좌월 솔로포, 소토에게 중월 솔로포를 각각 허용했다.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내리는 대신 마에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에다는 구세주였다. 3명을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에다는 켄드릭을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삼진 처리했다. 이어 짐머맨마저 2-2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곰스를 1-2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 처리, 'KKK'로 불을 끄며 포효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95.6마일(153.8km)까지 나왔다.

망연자실한 커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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