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류중일 감독 "한 시즌 성원해주신 LG팬들께 미안과 감사"

잠실=박수진 기자  |  2019.10.10 23:16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준플레이오프에서 쓸쓸히 물러난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10으로 역전패했다. 이 패배로 LG는 1승 3패를 당하며 쓸쓸히 짐을 쌌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해줬다. ㅇ늘 경기 초반 분위기는 잡았는데 2회와 5회 잘맞은 타구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흐름이 끊겼다. 8회 김하성에게 2타점 내준 것도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아쉬운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

▶역시 2차전이다. 8회와 9회를 막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경기인 것 같다.

-LG 사령탑으로 첫 가을 야구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거라 믿는다. 많이 배웠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 특히 마운드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LG에 와서 주전 선수가 없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내년에 보완할 점.

▶첫 번째는 4~5선발이고, 중간 투수들이 1~2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 오른손 대타도 부족하다. 여기에 발 빠른 주자가 2~3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 작전 수행 능력도 더 키워야 한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 캠프를 통해 더 나은 LG가 되도록 하겠다.

-졌지만 시리즈 MVP.

▶정주현이 잘 쳐줬고, 진해수도 점수를 줬지만은 좋았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차우찬이 나왔다.

▶우선 제일 미안하다. 무리인 줄 알지만, 몸 상태도 물어보고 괜찮겠나 물어봤다. 나가겠다고 하니까 감독으로서 등판시켰다. 고맙고 미안하다.

-김현수 부진에 대한 아쉬움.

▶팀의 주장으로 후배들과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도 해서 많이 힘들 것이다. 또 1루수까지 나섰기에 그런 부분이 타격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내년 1루수에 대해 결정 안 났지만 잘 보강하겠다. 아직 젊으니까 더 성숙해서 가을에 약한 남자라고 안하도록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한 시즌 동안 성원해주신 LG 팬 여러분께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드리기도 한다. 지금부터라도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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