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 LG 코치, 김경문호 투수코치 선임... "오랫동안 호흡 맞춘 사이" [★현장]

수원=심혜진 기자  |  2019.10.11 11:39
최일언 LG 투수 코치.
정민철 한화 단장 선임으로 공백이 생긴 김경문 호의 투수코치 자리가 채워졌다. 최일언 LG 투수코치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공석인 투수코치로 최일언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도 김 감독과 대표팀의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

김 감독은 "고민을 했다"면서 "젊은 선수보다는 나하고 같이 뛰었던 최 코치를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최 코치하고는 선수 시절부터 감독, 코치로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OB 시절 김경문 감독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김경문 감독이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취임하자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1군 투수코치 및 수석코치 보직을 맡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LG 투수코치를 맡아오고 있었다.

김 감독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LG 쪽이 지금 마음이 아픈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에게도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 선수단은 오는 15일 합류할 예정이다. 최일언 코치 역시 휴식기를 가진 뒤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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