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신곡 '만추', 실제 내 이별 경험담"(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2019.10.13 08:00
/사진제공=스튜디오블루


가수 헤이즈(28, 장다혜)가 가을 감성이 담긴 5번째 미니앨범 '만추'로 컴백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헤이즈는 동명 타이틀 곡 '만추'가 자신의 실제 이별 경험담이 바탕이 돼 완성됐다고 털어놓았다.

헤이즈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만추'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헤이즈는 1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5번째 미니앨범 '만추'를 발표할 예정이다.

헤이즈는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먼저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는 작년에 썼던 곡이다. 이 곡을 여러 이유로 발표하지 못했다가 이후 3개월 만에 이 앨범이 완성됐다"라며 "가을이라는 계절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가을을 주제로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을 더블 타이틀 곡 체제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는 한 곡만 타이틀 곡으로 하려다 '만추'를 쓰면서 이 곡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앨범 주제와 맞아서 결국 함께 타이틀 곡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헤이즈는 '만추' 속 가사 내용이 실제 자신의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경험을 담은 곡이라고 밝히고 "이전에도 내가 직접 쓴 곡 대부분이 경험담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이 슬프게 느껴지는데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실제로 보면서 이것이 바람이 차가워지고 겨울이 오지만 결국 봄이 오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살아가면서 이별을 할 때도 새로운 사랑을 위한 준비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를 쓰게 됐어요. 그리고 '만추'는 오래 만난 연인이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눈치를 챘지만 확인을 받고 싶지 않고 얼마나 나를 평소에 아꼈는지도 잘 알아서 오히려 내 잘못이 있다는 생각에 상대가 미안해하지 않게 내가 먼저 정리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실제로 그 이별 상황을 겪었을 때가 추워지기 직전이었어요."

헤이즈의 '만추'는 가을을 키워드로 헤이즈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을을 노래로 구현, 특유의 감성이 깃든 자작곡으로 완성했다. 앨범에는 총 6개 트랙이 담겼으며 크러쉬, 기리보이, 콜드 등 핫한 뮤지션들이 피쳐링 라인업에 합류, 힘을 보탰다.

헤이즈는 2014년 싱글 '조금만 더 방황하고'로 데뷔했으며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헤이즈는 '썸타', '돌아오지마'를 비롯해 'Shut Up and Groove', 'And July' '저 별',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Jenga' 등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온라인 차트를 석권, 음원 강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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