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할만큼 분풀이 했다"..안재현 폭로 진짜 끝날까 [★FOCUS]

이경호 기자  |  2019.10.12 08:53
구헤선, 안재현/사진=스타뉴스


"할 만큼 분풀이 했으니"

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정말일까.

구혜선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 했던 자켓 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하였습니다. 표기된 날짜는 음원 발표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사진에는 누군가 가운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지만, 앞서 남편 안재현이 외도했다고 주장했던 만큼 또 다른 의혹을 키웠다.

이후 구혜선은 사진과 게시물을 삭제하고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과 관련한 심경이었다.

그는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구혜선은 지난 8월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 불화를 직접 털어놓았다.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안재현 역시 구혜선의 주장에 반박했고, 결혼 생활을 지속할 뜻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월 5일 법률 대리인(방정현 변호사)을 통해 이혼소송 제기 의사를 또 한 번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안재현을 향한 저격성 폭로는 끊이지 않았고 지난 달에는 안재현의 외도에 여배우와 염문설을 직접 언급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동안 폭로를 멈췄던 구혜선이었지만, 지난 11일 또 한 번 폭로성 게시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구혜선의 이 같은 폭로에 일각에서는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구혜선의 일방적인 주장이 계속됐고, 안재현이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는 가운데도 수위 높은 폭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이 스스로 폭로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안재현을 향한 구혜선의 심경이 적잖이 참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지만, '분풀이'라고 직접 언급해 그녀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분풀이성 폭로는 과연 이렇게 끝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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