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비예나 3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1로 꺾고 개막전 승리

천안=심혜진 기자  |  2019.10.12 16:15
개막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사진=KOVO
대한항공이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지난달 열린 순천·새마을금고컵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비예나가 30점으로 맹공격을 퍼부었고, 정지석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에르난데스가 2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6-6에서 비예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바로 힘을 냈다. 신영석, 정지석의 공격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따라가는 형국이었다. 세트 막판 경기의 흐름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상대 범실과 에르난데스의 오픈 공격 성곡으로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막판 뒷심이 더 좋았다. 23-23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10-10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에르난데스의 범실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진상헌의 서브 득점과 김규민 속공 등을 묶어 21-17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 현대캐피탈이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비예나의 오픈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락호락 당할 현대캐피탈이 아니다. 황동일 교체 투입이 통했다. 안정적인 토스는 물론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민과 에르난데스 좌우 쌍포도 터지면서 19-12까지 앞서나갔다.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이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19-19에서 곽승석, 진상헌의 오픈으로 21-19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잠시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비예나,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리고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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