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이혼 후 자존감 잃어 복층에 끈을 매단 적도.."

강민경 기자  |  2019.10.13 00:36
황은정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 이혼 후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쇽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황은정이 이혼 후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은정은 "이혼 후 힘들었던 건 이사 나올 때였다. 남편 보다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것을 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줘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황은정은 "이삿짐 센터 직원이 가구 등에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을 보면서 나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6개월동안 은둔생활을 했다. 전화도 안 받고 밖에도 안 나갔다"고 설명했다.

황은정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외로움이 있었다. 폭식을 하게 되고 어느 순간 10kg가 늘어났다. 잃은 건 자존감이었다.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다. 어느 순간 저희 집이 복층인데 그 위에 끈을 매달고 있더라"고 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은정은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이러면 진짜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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