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밝힌 '구창모 대체자' 조건 3가지 [★현장]

수원=심혜진 기자  |  2019.10.13 17:00
김경문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
김경문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감독이 NC 다이노스 구창모(22)의 대체 자원에 대한 조건을 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세 번째 훈련에 앞서 구창모의 대체 자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구창모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엔트리 28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발표 이후 구창모가 허리골절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도 나설 수 없었고, 대표팀마저도 하차했다.

김경문 감독은 "대체 선수를 한국시리즈 끝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이왕이면 일찍 합류했으면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치는 팀에서 뽑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투수가 공만 던지는 것이 아니다. 내야수, 포수들과 호흡을 다 맞춰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훈련 당시 김경문 감독은 굳이 좌완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지만 훈련이 진행될수록 좌완의 중요성이 커졌다. 현재 대표팀 왼손 투수는 양현종(KIA, 김광현(SK), 차우찬(LG), 함덕주(두산)로 이뤄져 있다.

김경문 감독은 "좌완 투수가 부족하기는 하다. 원래 생각했던대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좌완 투수를 뽑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키움과 SK 소속 선수 중에서 뽑히게 된다. 최일언 투수코치 합류 이후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LG 선수도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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