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유니폼? 입고 있으면 예뻐요" 최정의 화려한 입담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2019.10.13 18:03
13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나선 최정. /사진=뉴스1
"빨간 유니폼 입고 있으면 예쁘잖아요."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32)이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최정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SK 대표 선수로 나섰다.

최정은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개인 통산 5번째 플레이오프인 동시에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4개(2007, 2008, 2010, 2018년)나 있다. 경험이 많은 만큼 이날 최정은 여유 있는 말 솜씨도 선보였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할 때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최정은 "시즌 때 조상우 선수를 보면 와일드하고 타자를 압도하는 폼을 갖고 있다"고 칭찬한 뒤 "구속도 빨라 거짓말 좀 보태면 공이 날라오는 것이 안 보일 정도다. 평소에도 운에 맡기는 스윙을 하는데 그 운이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또 이날 SK의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경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레드 유니폼을 입고 온 이유를 사회자가 묻자 최정은 "SK 구단의 역사를 쓰는 데 항상 빨간 유니폼과 함께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도 그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입었다. 선수들이 입고 있으면 예쁘다. 또 상대 팀에 방심을 주기 위한 전략적인 것"이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SK는 2008년과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빨간 유니폼과 함께 했다. 최정은 2008 한국시리즈 MVP(최우수 선수)에 뽑혔던 특별한 기억 또한 있다. 최정이 빨간 유니폼의 추억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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