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평양] ‘첫 평양행’ 벤투의 출사표, “거친 북한은 빠르다. 승리 가져오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3 16:24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생애 첫 평양 원정을 치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강한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없애려 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 원정을 치른다. 29년 만에 치르는 평양 원정이다.

벤투호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평양으로 출국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하루 묵은 후 14일 평양에 입성한다.

북한과 일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출국 전 강한 의지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느낌이 좋다. 선수단 분위기는 밝고, 부상자 없이 선수단 모두 건강해 긍정적이다. 이제 한 차례 훈련이 남았는데, 내일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연승에 홈 이점을 앞세워 한국을 거칠게 몰아 붙일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북한도 똑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상대에 잘 적용하는게 중요하다. 북한은 거칠고 과감하며, 역습도 빠르면서 날카롭다. 강점은 있지만, 약점도 있어 파고 들겠다”라고 북한 분석을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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