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네이마르 부상'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1-1…4경기 연속 무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3 22:4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예상치 못한 부상 속에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티테 감독이 이끈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흘 전 세네갈과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지난달부터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톱에 배치하는 새로운 4-2-2-2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동안 스리톱 체제서 벗어나 실험을 하려했지만 네이마르가 전반 12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브라질은 급히 네이마르를 불러들이고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했지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나이지리아의 공세에 잠시 주춤한 브라질은 전열을 가다듬을 시기가 필요했다. 때마침 쿨링 브레이크로 한숨 돌릴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재개 이후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나이지리아에 기회를 내줬고 모제스 시몬의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조 아리보를 마르퀴뇨스가 막으려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리보에게 선제골을 내준 브라질은 만회골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찰리송을 투입한 브라질은 2분 만에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다니 아우베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추고 나온 걸 카세미루가 밀어넣었다.

브라질은 가브리엘 바르보사, 파비뉴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역전골을 위해 애를 썼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종료 5분 전 쿠티뉴가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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