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안 풀린다' 산체스, 발목 힘줄 부상…내년 복귀 우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3 23:5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부활을 다짐하던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4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칠레와 콜롬비아의 A매치 친선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칠레축구협회도 산체스의 발목 힘줄에 문제가 생겨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밀라노에 도착한 뒤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알겠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올해 일정을 조기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체스가 참 풀리지 않는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에서 다시 축구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맨유서 보낸 1년 반 동안 5골 9도움에 그치면서 심각한 비판을 들어야 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산체스는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한 뒤에야 "최근 다시 축구와 사랑에 빠진 느낌"이라며 웃기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속에 출전을 거듭한 산체스는 자연스럽게 인터밀란 데뷔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살아날 조짐을 보인 산체스인데 이번 부상은 모든 각오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인터밀란 역시 산체스를 공격의 중요 자원으로 삼았던 터라 장기부상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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