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벤제마 프랑스 유니폼 입을 자격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4 05:1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카림 벤제마(31,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팀 복귀에 선을 그었다.

벤제마는 2015년 11월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둘은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여파로 벤제마는 최근까지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다. 이후 레알에서 탁월한 결정력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지만, 데샹 감독은 거들떠도 안 본다. 이유는 벤제마 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 2020 예선도 순항 중이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TF1'을 통해 “벤제마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그가 돌아오면 대표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나는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는 레블뢰 셔츠를 입을 자격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레알의 공식 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데샹 감독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프랑스 대표팀 입성은 물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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