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고구마 방망이' 샌즈, 4차전 결승타로 자신감 되찾을까

이원희 기자  |  2019.10.14 11:07
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32)가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샌즈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267,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샌즈의 타격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7일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 2볼넷, 9일 3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10일 4차전에서도 5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특히 팀 득점 기회에서 방망이가 힘없이 헛돌았다. 샌즈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주자가 있을 때 타율 0.143(7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이 중 삼진도 세 번이나 당했다. 마치 고구마를 입에 문 듯 속이 꽉꽉 막힐 정도였다.

샌즈는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 100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 리그 14위, 홈런 4위, 타점 1위, 득점 2위에 올랐다. 또 안타는 160개를 기록해 리그 8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꾸준히 팀 타선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갑작스런 부진에 빠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래도 샌즈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스코어 5-5이던 7회초 2사 1, 3루서 LG 불펜 정우영(20)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 승리를 이끄는 역전 결승타였다. 앞서 두 타석에서 당한 삼진 부진도 털어냈다.

덕분에 키움은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 10-5 승리를 거뒀다. 속단할 수는 없지만, 샌즈에게 좋은 신호가 됐다. 그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헤어날 기회를 잡았다.

또 샌즈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SK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정규시즌 SK와 16경기에서 타율 0.333(60타수 20안타), 8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도 4개나 쏘아 올렸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샌즈가 다시 불방망이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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