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한방' 윤정수 "여친 때문에 엄마에 화내" 고백

윤성열 기자  |  2019.10.14 09:53
/사진제공='최고의 한방'


MBN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 개그맨 윤정수가 돌아가신 모친에 대한 불효를 고백했다.

14일 '최고의 한방' 측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생일을 맞아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이 특별히 준비한 '횰로(효도+욜로) 관광' 2탄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 양평 '수미 마을'에서 김수미를 위해 준비한 1박2일 여행기가 펼쳐지는 것.

김수미의 생일을 위해 최선을 다한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미 몰래 은밀한 '삼겹살 회동'을 가지며 '뒤풀이 토크'로 밤을 지새웠다.

같은 잠옷으로 의상을 갈아입고 모인 네 사람은 '불효의 밤'을 개최, 미니 게임을 통해 지목된 사람이 자신이 저지른 불효에 대해 밝히며 진실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윤정수는 '엄마가 가장 크게 화냈을 때'라는 질문에 "엄마가 집에 데려온 여자 친구에게 마늘을 까라고 시켜서 화를 냈는데, 그런 내 모습에 엄마가 거세게 화를 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러지 말 걸 그랬나'는 후회가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억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장동민은 현재 가족들의 생계를 묵묵히 책임지는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가족들이 장동민의 기를 살리고자 항상 지갑을 열어줬던 것.

"당시 가족들의 돈을 다 갖다 썼다"는 장동민은 "그 대신 내가 일을 하는 순간부터 아무도 일을 안 하게 하겠다고 다짐했고, 지금도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언제나 장난기 넘치는 철부지 네 아들이 '불효의 밤'에서만큼은 더없이 진중한 모습을 보이며 과거의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며 "듬직한 맏형 탁재훈의 주도 아래 펼쳐진 솔직한 '불효 토크'가 뭉클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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