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 "곽철용 신드롬, 행복하고 즐거워"

배우 김응수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응수가 '곽철용 신드롬'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중 위기의 회사를 내팽겨치고 잠적한 청일전자 사장 오만복 역의 김응수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한다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가 90세인데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과거 영화 '타짜' 속 자신이 연기했던 곽철용 캐릭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김응수는 "기자 건강, 묻고 더블로 가"라고 곽철용의 '묻고 더블로 가' 유행어를 재현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최근 '곽철용 신드롬'에 대해 "곽철용을 얻은 기분은 행복하고 즐겁다. 내가 배우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곽철용 열풍이 '미쓰리' 시청률에 큰 힘을 미칠 줄 알았다. 그에 못 미치는 걸 보면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리'에서 오만복 아들 오필립을 맡은 김도연은 "주변에서는 곽철용(김응수)의 아들로 사는 게 어떠냐고들 말한다. 덕분에 '맞고'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16부작으로 제작된 '미쓰리'는 지난 9월 25일부터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