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하성 "11회 마지막이라 생각, 짧게 잡고 쳤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19.10.14 23:53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연장 접전 끝에 잡았다. 기선 제압 성공. 김하성(24)이 11회 결승타를 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일리 MVP도 김하성의 몫이었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경기에서 11회초 나온 김하성의 결승타와 이정후-제리 샌즈의 추가 적시타 등을 통해 3-0의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10회까지 양 팀 모두 1점도 내지 못했고, 팽팽히 맞섰다. 투수들이 그만큼 잘 막아냈다는 의미.

11회 승부가 갈렸다. 서건창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5타수 무안타였던 김하성이 6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생산했다. 그것이 결승타였다.

이후 이정후와 샌즈의 추가 적시타가 터져 키움이 3-0으로 달아났다. SK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이겨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선 타석에서 찬스가 왔을 때 살리지 못했다. 11회 다시 기회가 왔으면 했다. (서)건창이 형이 잘 출루해줬고, 나에게 찬스가 왔다. 덕분에 안타를 친 것 같다. 11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고, 앞선 타석보다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타이밍이 늦는 장면이 많았다고 하자 "다 몸쪽 공이었다. 몸쪽 승부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치러 나갔는데도 늦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방망이를 좀 다르게 잡았다. 짧게 잡고 쳤다. 콘택트에 더 집중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구에 몸쪽 던질 것이라 생각했고, 깊은 볼이었다. 전에 쳤던 것보다 더 확신을 가지고 스윙했다. 투수들이 몸쪽을 노렸고, 나도 그 코스를 보고 있었다. 그때 높은 공이 들어와 안타를 때릴 수 있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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