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나란히 8타수 무안타' 너무나 뼈아팠던 최정·고종욱의 침묵

인천=박수진 기자  |  2019.10.15 22:04
고종욱(왼쪽)과 최정.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2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2경기 연속으로 최정과 고종욱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나란히 8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겪고 있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5전 3선승제) 키움전서 7-8로 졌다. 7-6으로 앞선 8회초 2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SK는 플레이오프 2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 상황에서 고척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3연승을 해야 한다.

이날 SK는 전날(14일) 열린 1차전에 비하면 향상된 공격력을 뽐냈다. 2회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의 선제 솔로포로 12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끊어냈고 홈런도 3방이나 터졌다. 점수도 7점이나 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 최정과 고종욱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최정과 고종욱은 각각 중심 타선인 3번과 5번에 배치됐기에 더욱 그랬다. 4번 타자 로맥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번 타자 한동민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기에 대조적이었다.

특히 최정은 두 차례의 득점권 찬스까지 날리고 말았다.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한 점이 아쉬운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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