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투런포 폭발, 홈 태그아웃 딛고 산체스 공략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2019.10.15 20:05
키움 김하성이 15일 인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원정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대포 한 방. 이 홈런이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산체스를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하성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점수 0-3이던 4회초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한 김하성. 하지만 슬픔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키움은 김하성의 아웃에도 타격감을 이어가 3점을 획득, 결국 3-3 동점에 성공했다.

김하성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키움은 5회초 서건창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김하성이 5회초 무사 1루서 산체스의 2구째를 때려내 좌중간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속 148km 빠른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비거리는 120m. 김하성은 전날(14일) 1차전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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